케빈 나 "긍정적 마인드로 7년을 버텼다"···PGA투어 2승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친 나상욱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7년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몇 개월 전부터 공이 잘 맞기 시작했다. 퍼터는 기복이 있었지만 금요일 오전부터 감이 왔다. 퍼터만 오늘 같이 할 수 있으면 올 해 두 번째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우승이 가까워졌는데 물거품이 됐을 때 느꼈던 실망감은 컸다. 18번홀에서 라커룸으로 걸어갈 때의 그 기분과 호텔로 들어갈 때 기분은 정말 속상했다. 하지만 오늘은 모든 게 완벽했다. 모든 운이 나를 따랐고, 마지막에 큰 점수차를 낸 것도 좋았다. 그 순간을 정말 즐겼다.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