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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바 제재안 존중…재감리·검찰수사 적극 협조"

등록 2018.07.13 1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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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가 요청한 감리, 방안 등 구체화할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고의 분식' 으로 결론,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및 검찰고발 조치를 내렸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고의 분식' 으로 결론,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및 검찰고발 조치를 내렸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증선위 삼바 제재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선위가 재요청한 감리 및 검찰수사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3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내놓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제재안에 대해 "증선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검찰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증선위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담당 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및 검찰고발 등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증선위가 삼성바이오 감리와 관련 지난 6월부터 두달에 걸쳐 여러차례 회의 끝에 심사숙고해 결정한 내용에 대해 존중한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고의로 판단된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찰에 관련자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감리를 재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판단을 유보했다. 이 부분에 대해 금감원이 감리를 다시 실시하면 그 결과를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증선위에서 이처럼 감리를 재요청한 것이 이례적인 일이어서 아직 절차나 시기, 방법 등을 구체화하지 못했다"며 "투자주식 임의평가와 관련한 증선위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금융위와 협의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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