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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광주·전남 온열환자 46명·가축 3만9000마리 폐사

등록 2018.07.16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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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적조현상 우려···양식장 관리 비상

【광주=뉴시스】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18.07.16.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18.07.16.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수난사고와 온열환자·가축 폐사 등 무더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광주·전남재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폭염으로 인한 광주 지역 온열환자는 21명이다.

 이중 16명은 50대~90대 였다. 온열환자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의 경우 25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해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난사고와 가축 폐사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52분께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서 A(67) 씨가 물에 빠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는 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와 함평·담양 등 축산농가 33곳에서 닭과 오리·돼지 등 3만9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해안가 지역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적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날 현재 광주를 비롯해 장흥·화순·나주·함평·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무안과 진도·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영암·완도·해남·강진·고흥·장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광주기상청은 "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가축·농작물 피해에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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