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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부산KTX건설 부상…첫 단추 목포~보성 전철화 `청신호'

등록 2018.07.18 1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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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1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의 실물 모형이 공개된 가운데 품평회가 열리고 있다.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에 비해 1량 당 좌석수가 평균 75% 향상되며 오는 2020년 6월 순천~부전 구간에 도입된다. 2017.06.01.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1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의 실물 모형이 공개된 가운데 품평회가 열리고 있다.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에 비해 1량 당 좌석수가 평균 75% 향상되며 오는 2020년 6월 순천~부전 구간에 도입된다. 2017.06.01.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목포와 부산을 잇는 고속철도(KTX) 건설안이 부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광주·전남지역 관가와 경제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경제 성장 축이 경부 라인에서 서해안 축으로, 또 남해안 축으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는 만큼 남해안권의 광역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목포~부산 KTX건설안이 잇따라 제기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날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목포~부산 KTX 건설 추진 의지와 함께, 당위성을 주장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최근 광주전남 CEO포럼에서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전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목포~부산 KTX 건설 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구상이 성사되면 목포와 부산을 1시간 안팎으로 오갈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SOC구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목포~부산 KTX 건설이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나 시기 등에서 당장에는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지만,  전철화나 복선화가 부산쪽에 비해 저조한 전남의 입장에서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남해안 철도는 목포 임성리 ~부산까지 총 연장 336㎞로, 현재 부산에서 순천까지 동남권 구간(208.5㎞)은 복선 전철화가 이루어졌다.

그나마 진주에서 광양까지도 복선화를 개통하고 전철화사업은 현재 설계중이다.

 하지만 보성에서 목포까지 서남권 구간 82.5㎞ 전철화나 복선화는 고사하고 단선 철도만 건설중이다.

 이에따라 목포~부산 KTX 건설 구상이 구체화하면 보성~목포구간의 복선 전철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보성~목포구간의 전철화를 꾸준히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목포~부산 KTX건설 구상은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부산 구간 중 미개설 구간인 목포~보성이 전철화되면 무궁화호 기준으로 6시간 4분에서 2시간 4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U자형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완성을 위해 공사중인 단선철도 조기 완공과 전철화사업 동시 추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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