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종합] 코스피, 2270선 회복...코스닥 1%대 강세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하루 전 급락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24일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69.31)보다 3.84포인트(0.17%) 오른 2273.15에 열었다. 이후 22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56분 현재 3.33포인트(0.15%) 상승한 2272.6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지나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분석에 급락했으나 이날 방향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862억원)은 순매도하지만 외국인(329억원)과 기관(513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3.23%), 건설업(2.82%), 의약품(1.68%), 전기가스업(1.51%), 의료정밀(1.27%), 기계(1.25%), 섬유의복(1.1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1.20%), 은행(-0.91%), 운수창고(-0.45%), 금융업(-0.32%), 서비스업(-0.31%)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원(0.11%) 하락한 4만6450원에 거래,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NAVER(-1.55%), LG화학(-0.90%) 등도 내림세다. 현대차(0%)는 보합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1.10%), 셀트리온(2.06%), 삼성전자우(0.2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POSCO(0.79%), 삼성물산(0.41%)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56.96)보다 3.61포인트(0.48%) 오른 760.57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50분 현재 10.17포인트(1.34%) 상승한 767.13로 집계됐다.

전일 코스닥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주가 급락하면서 4.38% 급락,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1%대의 강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725억원)과 기관(27억원)은 매도세가 우세하지만 외국인(796억원)은 매수세가 더 활발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93%)를 비롯해 CJ ENM(0.04%), 신라젠(1.12%), 바이로메드(1.91%), 펄어비스(0.66%), 스튜디오드래곤(3.77%), 에이치엘비(2.36%) 등이 강세다.

메디톡스(-0.98%), 나노스(-4.34%), 포스코켐텍(-1.13%) 등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한국의 수출 증가 소식은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미국 증시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이 시간 외로 4% 넘게 상승 중인 점 등은 국내 증시 투자 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3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3포인트(0.06%) 하락한 2만5044.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18%) 오른 280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7포인트(0.28%) 상승한 7841.8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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