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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선택에 달렸다"…대화 의사 거듭 밝혀

등록 2018.08.05 09: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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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상황 매우 나빠...나는 만나든 말든 상관 없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코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를 중단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2018.8.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코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8.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대화 성사 여부는 이란에 달렸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그들 경제는 매우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며 "나는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다. 상관 없다. 이 건 그들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반복적으로 이란에 대화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것처럼 이란이 원하기만 한다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도 전제 조건 없이 회동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올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복구한 이후 양국 관계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전쟁을 무릅쓸 수 있다며 공세를 주고받았다.

 이란은 미국이 세계 각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를 요청하자 역내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JCPOA에 복귀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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