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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위험 피크타임"

등록 2018.08.22 1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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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진 행안부 안전소통담당관 YTN 출연

2010년 곤파스와 유사…야간시간 각별한 주의 필요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전남 목포항이 피항한 어선들로 가득차 있다. 2018.08.22.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22일 오전 전남 목포항이 피항한 어선들로 가득차 있다. 2018.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2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전설속의 족장) 북상과 관련해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는 위험 피크타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솔릭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국내에 상륙하는 것은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6년만이다. 폭우는 물론 강풍까지 동반해 솔릭의 위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조 담당관은 이날 오전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위험 피크타임이) 야간시간대다 보니 이동하거나 주택·상가에 있을때 강풍 피해 등이 없도록 좀 더 조심해야 한다"며 "특히 야간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담당관은 "2010년 중형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를 통과한 게 유사하다. 2006년 '에위니아'도 유사한 경로로 지나갔다"며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비산물 낙하 등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인명피해가 13명, 재산피해액도 1832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태풍 피해사례도 강한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고라든지 강풍에 대비해서 수산농업시설에 대해서 안전대책을 사전조치했다"며 "시설물 같은 게 강풍이나 호우로 훼손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써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행안부는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서울, 경기권 등의 경우 인구가 많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강풍에 대비해 간판이나 옥상 조형물을 잘 고정시키는 것은 물론 현수막 같은 것도 사전에 제거하도록 지자체와 협의해서 조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진행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2018.08.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진행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낙연 총리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2018.08.22.  [email protected]

조 당당관은  "폭염 때 도심지다 보니 그늘막을 많이 설치했다. 이런 그늘막들도 모두 철거하고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도록 해놓은 상태"라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수장이나 배수장, 배수관문을 가동해서 역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저수지 긴급방류도 요청해놨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솔릭에 대비해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솔릭'이 22일 자정에서 23일 새벽사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체제인 중대본 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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