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는 재능'…다문화학생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열려

예선 통과한 다문화학생 20명 본선서 이중 언어 뽐내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음악관에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재능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한다.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6분 동안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발표한다. 나의 꿈과 희망, 우리 집, 학교생활, 각 나라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20명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이중언어말하기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최종 본선 수상자 5명은 11월 3일 개최될 예정인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제고하고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학생의 이중언어 능력 및 글로벌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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