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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아이디어 구체화 전 과정 지원 '팹랩' 개소

등록 2018.09.05 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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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동서대는 오는 6일 대학 내 전자정보관 2층에 마련된‘팹랩'(Fab Lab)을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팹랩은 학생들의 창의교육을 완성시키는 장소로, 수업과 연계된 작품을 비롯해 개인적인 아이디어와 단체 아이디어, 시민이나 기업과 연계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즉 아이디어 도출부터 제품개발, 특허출원, 사업화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제작 장치와 설비,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해당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문을 하는 등 이론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지도가 가능하다.

학생, 교직원, 시민, 기업 종사자 등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일정한 형식에 맞춰 지원요청 되는 순간부터 팹랩의 기능이 작동된다.

만약 아이디어가 단순한 구상 정도의 초보적인 단계에서 지원 의뢰가 이뤄진 경우라면 해당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 제품 가공 가능성, 특허 침해 가능성 등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되며, 기계 구조물 설계와 이 구조물을 작동시키는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게 된다.

설계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는 가공 및 조립과정을 거쳐 원하는 기능을 하는 지 검토하게 된다. 필요하다면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서류작업이 수행될 것이다.

성공적으로 시제품이 만들어 진 아이디어는 정부지원 과제화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실무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대학 교수진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자문 및 멘토로 참여하게 된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팹랩은 각종 장비의 사용상 위험성 및 관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올해는 대학 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활용도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된다.

이후 대학은 팹랩의 운영 방법 세분화와 구체화를 통해 부산시민 전체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다.

팹랩의 센터장인 정현석 교수는 "팹랩은 창작 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초·중·고교생 대상의 창의교육도 가능하며, 기술 창업을 위한 시민 및 기업체의 아이디어 등은 재학생들과 연계해 공동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부산시민 전체가 창의적이 되고, 이중에서도 많은 기술창업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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