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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두 번은 없다”… 옥천군, 24시간 총력방역체제 가동

등록 2018.09.11 1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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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충북 옥천군청 전경(사진=뉴시스 DB)

【옥천=뉴시스】충북 옥천군청 전경(사진=뉴시스 DB)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MERS·중동기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다시 발생함에 따라 충북 옥천군이 총력 비상방역체제에 들어갔다.

 3년 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혹독한 전쟁을 치른 터여서 각오가 남다르다.

 11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메르스 예방과 차단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학교 등에 메르스 예방수칙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공공기관에 메르스 대응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정보 모니터요원 160명에게 메르스 감시 강화 요청 문자를 발송하고, 의료기관에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나 1339에 유선 신고하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옥천군보건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여행자에 대한 메르스 예방 수칙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유 섭취 금지, 현지의료기관 방문 자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임순혁 옥천군 보건소장은 “옥천군은 3년 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만큼 이번 전국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함께 곧바로 전 직원 비상방역체제로 돌입했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차단을 위한 감염병 감시체계강화와 대국민 홍보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 확보해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이어 “중동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설사 등 의심증상이 있거나 그러한 사람과 접촉했을 때는 택시나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지 말고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전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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