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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스타강사 권영찬,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지원

등록 2018.09.19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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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0명 지원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개그맨 출신 행복재테크 스타강사인 권영찬씨가 추석을 맞아 두 자녀의 생일을 위해 모은 돈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비용으로 후원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해에도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시각장애인 4인의 개안수술 비용을 후원했다.

 19일 저소득층 무료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실로암 안과병원 측은 “권영찬씨가 지난 18일 3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비용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30분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첫째 도연이의 8번째 생일과 둘째 우연이의 5번째 생일을 맞아 모았던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시각장애인 3분의 개안 수술을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고 나눔의 뜻을 전했다.

 권씨가 실로암 안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2년이다. 2007년 당시 승무원이었던 아내와 결혼을 한 권씨는 난임 사실을 알게됐고, 두 번의 인공수정을 통해 어렵게 첫째 아들을 얻었다. 둘째 역시 4번의 인공수정으로 얻었다.

 권씨는 “당시 사업 부도와 함께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었지만, 하나님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개안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인 여유가 많아서 나눔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사업을 하면서 은행 빚이 어느 정도 있지만, 빚도 자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빚이 있어야 더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언론에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지원 내용이 소개가 될 때마다, 기사를 보고 “권영찬도 하는데 나도 동참하겠다”고 몇 분들이 후원을 더 해줬다는 이야기를 실로암 안과 측에서 들었다며 외부에 소식을 전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한편, 개그맨 출신인 권영찬씨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상담코칭심리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 신세계그룹, 교보생명, LG전자, 삼성카드 등의 대기업에서 자기계발, 꿈과 비젼, 열정과 나눔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소상공인지원센터, 광주 소상공인지원센터, 진주소상공인지원센터, 합천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창업 교육에서 ‘행복한 창업, 대박 나는 창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스타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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