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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 2분기 경제성장률, 연율 4.2% 확정

등록 2018.09.27 23: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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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분기 최고치, 올 전체 3% 성장 가능성 커져

8월 내구재 수주, 6개월만 가장 많은 4.5% 증가

[종합]미 2분기 경제성장률, 연율 4.2% 확정

【워싱턴=AP/뉴시스】김재영 이현주 기자 = 미국의 올 2분기(4~6월)의 전분기 대비 연율 경제성장치가 4.2%로 확정됐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은 국민총생산(GDP) 규모의 증가를 통한 분기 경제성장률을 분기마감 직후 첫 추정치를 발표한 뒤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수정 발표한다.

상무부는 전기 대비 2분기 성장치가 연율 4.1%였다고 첫 발표한 뒤 한 달 전 4.2%로 상향시켰는데 이번에 이를 확정한 것이다.

이 4.2% 분기 성장치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고치이다. 동절기로 성장률이 저조한 1분기 확정치는 2.2%였다.

이에 따라 2018년 상반기에 미 경제는 3.2% 성장, 트럼프 대통령이 장담하고 있는 올 전체 성장률 3% 돌파가 낙관적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13년에 3% 성장을 한 차례 기록했을 뿐 금융위기 회복 기간인 최근 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머물렀다.

이 2분기 성장률 4.2%는 직전 1분기(1월~3월) 대비 연율이며 전년 동기 대비 연율로는 2.9%이다.

아울러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8%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업투자는 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전달 예상 8.5%보다 약간 더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8월 내구재 수주는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인 4.5%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항공기,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를 제외한 주문량은 0.1% 증가에 그쳤다.

미국 제조업은 현재까지 9.2%의 주문 증가율을 기록, 확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유럽, 캐나다 등과의 무역전쟁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진행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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