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中 국경절 기간, 유커 300만명 이상 방문 예상"
전년대비 서울방문 중국 관광객 40.9% 증가
【서울=뉴시스】서울시는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 기간을 맞이해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서울시> 2018.10.01.
이에 따라 시는 유커들을 타깃으로 한 '한류체험프로그램' 등 풍성한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약 80% 정도가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987만명 중 777만명(78.8%)가 서울을 방문했다.
올해 8월 한달 간 서울방문 외래관광객은 1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유커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38만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유커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들은 20~30대 중국인 여성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분야 및 주요 활동은 '쇼핑', '뷰티', '패션', '한류체험' 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체 조사에서 유커들은 방한 기간 중 88.9%가 '쇼핑'을 했다고 답했고, ▲식도락 관광 64.2% ▲자연경관감상 31.1% ▲유흥·오락 19.6%로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았던 서울의 관광지 역시 명동이 40.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촌/홍대주변(26.0%), 동대문 시장(16.3%), 서울N타원(15.9%) 등을 답했다.
시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남북관계 및 한중관계가 개선돼 한한령 해빙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더 많은 유커들이 개별관광의 형태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국제방송영상마켓 전시회가 열린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부스 관계자가 방송 컨텐츠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2018.09.05. [email protected]
구체적으로 케이팝 아티스트의 사진, 의상 등을 전시한 ▲K-pop 뮤지엄 투어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등 방송테마파크 투어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 ▲인기드라마·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한류드라마 속 케이푸드(K-food) 클래스 등이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의 수가 88% 가까이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도 있어 10월에는 300만명 이상 방문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을 맞이해 서울에는 중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서울 불꽃축제, 서울 거리예술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으니 축제도 보고, 한류 체험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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