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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트럼프, 캐버노 딛고 민주당 공격 '박차'

등록 2018.10.10 17: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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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화범'·'폭도' 이어 9일 '미친 정당' 주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취임식에 참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취임식에 참석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폭행 기도 의혹에도 불구하고 취임에 성공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을 거듭 언급하며 민주당 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카운실블러프스에서 열린 11월 6일 중간선거 유세에서 민주당을 통제 불가능한 미친 정당으로 묘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민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캐버노 인준에 성공한 것을 언급, "그들은 완전히 무너졌다(unhinged)"고 말해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민주당은 너무 극단적으로 변했고 솔직히 통치하기 너무 위험해졌다"며 "민주당은 미쳤다(wacko)"고 말했다.

【 토페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캔사스주 토페카에서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0.07

【 토페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캔사스주 토페카에서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0.07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캔사스주 토페카에서 가진 선거 유세에서도 "만약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게 되면 미국이 파괴될 것"이라며 "성냥이 없어도 (나라를 불태워 파괴할) 방화범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화당은 폭도(mob)의 규칙이 아니라 법의 규칙을 믿는다"며 민주당을 '폭도'에 비유하기도 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자신이 받아온 비난을 민주당에 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언힌지드(unhinged)'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폭로한 전직 백악관 직원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의 회고록 제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다면 캐버노 같은 지명자를 저지할 뿐 아니라 나라를 빈곤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며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상·하원 의원을 선출함으로써 급진적 민주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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