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 총리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운구·장례에 소홀함없게 지원"

등록 2018.10.14 18:01: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고 네팔 현지 언론인 히말라얀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모습. 2018.10.13. (사진=몽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고 네팔 현지 언론인 히말라얀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모습. 2018.10.13. (사진=몽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네팔 히말라야 원정 등반 중 사망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시신 운구와 장례에 소홀함이 없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히말라야 등반 중 눈폭풍에 희생되신 산악인 김창호 대장,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님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며 "현재는 네팔 이동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운구와 장례 등에까지 소홀함이 없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13일) 원정 등반대의 실종사망 소식이 보도되자 이 총리는 "시신이 조속히 수습되도록 외교부가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고, 피해 유가족에 대한 신속히 연락과 현지 영사조력 제공 등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하라"고 긴급지시 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한국시간)을 기준으로 한국인 5명을 포함한 등반대 9명의 시신 9구 전부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돼 인근마을에 도착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이후 시신은 수도인 카트만두로 옮겨지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내로 카트만두의 병원에 시신 안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신이 조속히 수습되면서 유족의 네팔 출국은 앞당겨질 전망이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장례 절차는 유족이 현지에 도착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현지 경찰 등과 수습된 시신의 신원확인 및 운구 등 사고수습 진행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네팔에 보내 유족의 현지 방문 및 장례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12일(현지시간)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