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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존 리 "위치정보, 무단 저장·사용한 바 없다" 의혹 부인

등록 2018.10.29 16: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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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리아 존 리 대표, 국감서 주장

"어떤 목적을 위해 위치정보 사용한 바 없다"

"이 사안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알 수 없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종합감사에서 증인 신분으로 참석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입술에 립글로즈를 바르고 있다. 2018.10.2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종합감사에서 증인 신분으로 참석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입술에 립글로즈를 바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최선윤 기자 =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29일 구글의 이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집 의혹과 관련해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서 (정보를) 저장하거나 사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존 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무단 수집한 우리나라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방통위에 제출했느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존 리 대표의 모호한 답변에 답답함을 느낀 이 의원은 "제출하지 않았냐는 뜻이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존 리 대표는 "방통위 쪽의 정보 요청에 대해서는 응답을 드렸다"면서도 "나는 이 사안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 않아 어떤 데이터가 공유됐는지 알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카카오게임즈 관련 사례를 예로 들며 "구글이 게임업체에 보여주고 있는 행태가 전형적인 갑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구글플레이를 통하지 않고 게임을 론칭했다는 이유로 갑질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존 리 대표는 이에 "카카오게임 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해당 게임이 삭제됐다면 내부 규정을 위반한 케이스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구글의 이용자 위치정보 무단 수집 의혹과 관련해 사실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위치정보 무단 수집과 관련해 구글에 자료를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자료 제출권 요구를 강화할 수 있는 법 개정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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