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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NF 신조약에 가입 압박 일축..."미러 양자간 문제"

등록 2018.11.05 19:45:33수정 2018.11.05 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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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NF 일방적 탈퇴·다변화에도 반대"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5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을 파기하고 새로 쳬결을 모색하는 다자간 조약에 중국이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5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을 파기하고 새로 쳬결을 모색하는 다자간 조약에 중국이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미국이 파기를 선언한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의 후속으로 새 조약을 모색하면서 중국에 참여를 압박하는데 대해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탈 의사를 밝힌 INF 조약을 대체하게 될 다자간 조약에 중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 응당 가입해야 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논평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INF 조약은 미국과 옛소련 사이에서 타결된 조약으로 양자간 성격의 조약이다. 조약은 국제관계를 완화하고 핵군축 프로세스를 추진하며 나아가서는 세계 전략균형과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했고 지금 여전히 충분히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일방적으로 INF 조약에서 이탈하는 것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조성하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조약 탈퇴에 반대하고 INF 조약의 다변화에도 반대한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중국이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추구하면서 군사력 증강 측면에서 일관해 극력 억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에도 위협을 가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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