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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野 예결위 소위 출석 요구에 "본분 아냐"

등록 2018.11.12 10: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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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수현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1.1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수현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강지은 기자 =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출석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그건 맞지 않다. 제 본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 예결위원장실을 찾아 여야 예결위 간사 등과 인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예결소위에 출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경질되면서 야당과 예산을 논의할 카운터파트너가 없다'는 지적에 "그건 예산심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라며 "그것은 형식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예결위 소위에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예산안 심사 중 김 부총리를 경질한 것을 정부 원안 통과를 위한 꼼수로 보고 김 실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청문회 통과 전이라는 이유로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진심으로 법정기일 내 예산안 통과를 원한다면 김 실장이 직접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나 최소한 소소위에 출석해 책임 있게 야당과 예산안 심사에 임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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