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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마주앉은 미중…美측 "매우 잘 됐다"

등록 2018.12.02 09: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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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결과를"

폼페이오·볼턴·므누신·커들러·쿠슈너 등 동석

시진핑 "협력만이 세계 평화와 번영 가져와"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착석자 중 세번째)과 시진핑 국가주석(왼쪽 착석자 중 세번째)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시작하고 있다. 2018.12.02.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착석자 중 세번째)과 시진핑 국가주석(왼쪽 착석자 중 세번째)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시작하고 있다. 2018.12.02.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겸 업무만찬이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이번 만찬은 양국이 지속해온 무역전쟁을 끝낼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졌지만, 양측은 회담 종류 직후 구체적인 성과에 대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AP에 따르면 회담에 동석했던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회담에 대해 "매우 잘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이상의 추가 설명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앞서 만찬에 돌입하기 전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시 주석과 나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며 "이는 우리가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했다.

시 주석은 이에 "어서 (논의를)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우리의 협력만이 세계 평화와 번영이라는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중미 관계의 미래를 함께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서로 생각을 교환하기를 고대해 왔다"고 했다.

이번 회담은 미중 무역전쟁이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오던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국이 무역전쟁 해결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전세계 이목이 쏠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이 종료되면 워싱턴으로 출발한다.

중국 외교부 관리 왕샤오룽은 "현재 상황에서 양국 관계에 이번 정상회담은 중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모두가 상호 존중과 평등의 자세를 갖추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담엔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커들로 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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