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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조성길 北대사부부, 한국으로 데려와야"

등록 2019.01.04 1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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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2018.11.09(사진제공=윤상현의원실)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2018.11.09(사진제공=윤상현의원실)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최근 공관을 이탈해 망명타진설이 도는 조성길 주이탈리아북한대리 대사와 관련 "대한민국 정부가 조 대사대리 부부의 완벽한 신변보호를 보장해 이들을 데려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1년 콩고대사관 서기관이 망명한 이래로 그 동안 십 수명의 북한 외교관들이 탈북해 2~3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조성길 대사대리가 이탈리아에 신변호보를 요청한 뒤 서방국가로 망명을 신청했다는 언론보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며 "우리 정부가 진정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 눈치보기에 급급해 눈감고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외교관들은 북한 내에서도 최고의 엘리트들"이라며 "그들의 월경은 북한 체제의 억압성과 통제에 누적된 반발로 정치적 자유를 찾아 망명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북한 외교관들의 망명 역시, 여느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갖는 정보가치나 정치적 문제를 떠나 인간의 기본권리, 인권이 먼저 보호돼야 마땅하다"며 "정치적으로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북한의 억압을 피해 자유를 갈망하는 인권문제는 분리해 바라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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