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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여정, 역사에 기록될 것"···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록 2019.01.29 17: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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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19.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가 암투병을 하다가 별세한 위안부 피해 김복동(93) 할머니를 애도했다.

29일 성명에서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의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를 돌며 일본군이 행한 만행을 알리셨다"고 했다.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는 간절하고도 용기있는 외침은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을 줬다"면서 "전시 성폭력 피해자, 전쟁 지역에 사는 피해자들, 또한 일본 내 지진재해 피해자들과도 함께 했다"고 기억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넘어 이 세상의 아픔이 존재하는 자리에 함께 하며 전쟁 없는 세상,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위해 함께 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93세)의 빈소에 배우 나문희 씨가 조문을 하고 나오고 있다. 2019.0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93세)의 빈소에 배우 나문희 씨가 조문을 하고 나오고 있다. 2019.01.29. [email protected]

센터는 "할머니께서 걸어오신 삶의 여정은 한국사회 그리고 세계의 역사에 깊이 기록될 것이며,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제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빈소를 찾는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배우 나문희가 연기한 '나옥분'의 모델이기도 했다. 나문희도 빈소를 찾아 김복동 할머니를 애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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