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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제재에 2%대 상승

등록 2019.01.30 08: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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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제재에 2%대 상승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에 따른 공급 위축 가능성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53%(1.32달러) 상승한 배럴당 5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2.32%(1.39달러) 오른 배럴당 61.32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던 국제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PDVSA)를 제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등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런 제재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하며 베네수엘라 석유를 구입하는 미국 독립업체들이 지급하는 대금은 모두 (베네수엘라 정부가 출금할 수 없도록) 봉쇄된 계좌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제재에 따른 베네수엘라의 수출 손실이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수출하던 원유를 낮은 가격에 다른 나라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어 제재의 영향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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