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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에 지역주민 불안…공장 관계자 "2차 피해 예방 시설 갖춰"

등록 2019.02.14 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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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암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화 정문에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표지가 붙어있다. 2019.02.14.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암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화 정문에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표지가 붙어있다. 2019.02.14.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유순상·함형서 기자 = 한화 대전공장에서 9개월 여만에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폭발이 클 경우 자신들에까지 피해가 오지 않겠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공장 관계자는 각종 안전 대책을 마련해 그 같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14일 대전시소방본부와 한화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암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19 구급 차량들이 나오고 있다. 2019.02.14.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암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19 구급 차량들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제작하는 이형공장으로 추진제 연료를 수작업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체인 고체연료 충전 중에 폭발이 발생, 모두 5명이 숨졌다.

㈜한화 방산부문은 다양한 전술형·순항형 유도무기 체계종합사업을 벌이고 있고 탄두·신관, 유도조종장치, 추진기관 등 유도무기 구성품 전 분야 핵심기술을 연구한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2.14.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사업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추진체 생산시설을 지난 1987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 김(41)씨는 "지난해에 이어 오늘도 폭발이 났을 때 '쾅'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불안에 떨었다"며 "자칫 사고가 커 주민들까지 다쳤으면 어찌 할 뻔 했느냐"고 말했다.

또 "한화 대전공장이 무기를 만드는 시설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이렇게 사고가 자주 나면 어떻게 살겠느냐"며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장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화약과 연료를 다루는 곳으로 콘크리트 옹벽으로 만들어진 완전 밀폐된 시설이다"며 "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시설을 갖췄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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