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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황교안 '朴 탄핵 부정'에 "도로 박근혜당 회귀선언"

등록 2019.02.20 15: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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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탄핵 부정, 헌재 판결 불복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2018.04.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20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실상 '도로 박근혜당' 회귀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정쩡한 태도로 눈치만 보던 황 후보가 마침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정농단 박근혜 정부의 부역자로서 그에 딱 맞는 정체와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한국당 전당대회 TV토론회에 출연한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객관적인 진실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적 책임성을 물어 탄핵 결정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황교안 후보의 탄핵 부정은 최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불복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촛불을 든 국민에 대한 부정이자 모독"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가적 범법행위인 국정농단을 옹호하고 탄핵을 부정할 심사라면 황 후보는 (한국당) 당대표로 출마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태극기 부대 대표에 출마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심각한 것은 5·18 망언에 이어 탄핵 부정까지 사법적·역사적·정치적 판결에 대한 한국당의 왜곡과 부정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점입가경이란 점"이라며 "이렇게 간다면 한국당이 공당으로서 지위를 상실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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