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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잉 737맥스 자국 내 이착륙 전면불허

등록 2019.03.12 1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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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멕시코도 동일 기종 일시 운항 중단 발표

 【렌턴(미국)=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조립공장에 오만 항공에서 주문받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가 파킹돼 있다.  여러 국가의 항공사들이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의 추락 참사를 낸 보잉 737 Max 8의 안전성 논란에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 항공 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12.

【렌턴(미국)=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조립공장에 오만 항공에서 주문받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가 파킹돼 있다.  여러 국가의 항공사들이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의 추락 참사를 낸 보잉 737 Max 8의 안전성 논란에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 항공 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12.

【휴스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싱가포르 민간항공당국은 12일 157명의 탑승자 생명을 앗아간 추락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싱가포르 내 이착륙을 일시적으로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민항 당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5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보잉 737 맥스 8기가 두 차례나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이륙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 추락했고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민항 당국은 이착륙 금지가 12일 오후부터 시작된다며 안전과 관련해 적절하다는 정보가 입수되면 이착률 불허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실크 항공이 영향을 받게 됐다. 실크 항공은 보잉 737 맥스 8기 6대를 운항해 왔다.

또 싱가포르 노선을 운영하는 중국 남방 항공과 산둥 항공,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 태국의 라이언 항공 등도 영향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브라질의 골 항공도 11일 밤 8시(현지시간) 자사가 보유한 보잉 737 맥스 8 기종 121대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골 항공은 그러나 지난해 6월 보잉 737 맥스 8 기종을 첫 운항한 이후 지금까지 3000번 가까운 운항 기록을 갖고 있으며 모두 안전하게 비행을 마쳤다며 이 기종의 안전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항공 역시 11일(현지시간) 자사 소속 6대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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