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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 관리자 비율 23.1%…지자체 1위

등록 2019.03.1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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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15%…3년 연속 1위 기록

【서울=뉴시스】서울시 신규채용자 중 여성공무원 비율. 2019.03.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 신규채용자 중 여성공무원 비율. 2019.03.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23.1%로 전국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치를 5.5%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행안부가 제시한 지난해 서울시 목표율은 21.9%였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신규채용자(공개경쟁채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자치구를 포함한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연 평균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시는 '5급 승진 선발 시 동일조건일 경우 여성을 우선 고려'하고 '주요 핵심 부서에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하는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담당관, 예산담당관, 인사과, 감사담당관, 실·국 주무과 등 주요 부서 여성비율이 2013년 446명(39%)에서 올해 1월 기준 815명(46.8%)까지 대폭 증가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여성관리자 증가는 시가 승진·전보 등 인사운영에 성평등 가치를 담아 운영한 결과로 실제 의사결정권이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정책 마련, 실행에 균형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의 선도적인 여성관리자 확대 정책이 우리 사회의 견고한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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