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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HBM 장비 실적 반영 본격화…1분기 영업익 1090%↑

등록 2024.04.29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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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HBM 장비 실적 반영 본격화…1분기 영업익 1090%↑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가 지난해부터 수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와 본격 양산 중인 '네오콘' 등 신규 반도체 장비의 실적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예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90.11%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57.54% 늘었으며 순이익 또한 697.35% 증가한 12억원을 달성했다.

예스티의 실적 성장은 지난해 수주한 HBM 장비와 작년부터 양산에 돌입한 네오콘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스티는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향 총 322억원 규모의 HBM용 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엔비디아 핵심 파트너사인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으로부터 HBM 장비 초도물량을 수주해 거래처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예스티 관계자는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AI(인공지능) 반도체 품귀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른 HBM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에서도 HBM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방산업의 투자 슈퍼 사이클에 발맞춰 지난해 예스티는 클린룸을 확충했을 뿐 아니라 자재, 인력 등도 충분히 확보했다"며 "이미 수주받은 HBM용 장비의 양산 및 납품을 비롯해 추가 수주에 대한 대응 준비도 마쳤기 때문에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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