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당장 추진 어려워"
"추진시기 등 특정한 것은 아니다"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사진=뉴시스 DB)
시는 이날 "지하철 2호선 지하화에 대해 아직 추진시기 등을 특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정책 연구과제로 삼아 검토하는 등 합리적인 방안모색을 위해 자치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해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해당 지역의 우울한 그림자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핵심 정책 연구과제로 착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박 시장 발언의 취지에 대해 지하철 지상구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권 단절 등 지역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광진구는 지난 1월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잠실역 구간에 대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번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에는 약 2조원 정도의 재정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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