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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 '창원 단일화'는 책임 회피…국민 속이나"

등록 2019.03.25 1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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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 좋은 단일화 명목으로 정의당에 창원 맡겨"

"당락 여부 떠나 문재인 정부와 집권당 책임 회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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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자비 김지은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허울 좋은 단일화를 명목으로 정의당에게 창원을 맡기겠다는 것은 당락 여부를 떠나 문재인 정부와 집권당의 책임 회피"라고 쏘아붙였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창원 민심을 보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아주 싸늘하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하는 여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격전지인 경남 창원성산에 후보를 낸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늘 오후 단일화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을 후보로 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창원 선거에 제대로 나타나기나 했나"라며 "결론은 이미 나 있는 것인데 이럴 거면 국민들 속이지 마라. 정의당에게 양보해라. 왜 공개적으로 양보하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며 유권자를 속이게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딴 게 아니고 책임 회피다. 경제 실패 책임을 안지겠다는 것"이라며 "보궐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 성격이다. 그 책임을 당당하게 져라"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또 청와대를 향해 "창원 경제만 생각해서라도 우선 탈원전 정책을 폐지해야 하고 신한울 3호기, 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결단으로 탈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서 창원 경제를 살리고 우리나라 경제를 '제발 시장이 경제를 움직인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철학으로 바꿔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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