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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으로 지문 떠 출퇴근 기록 조작한 군의관들 적발

등록 2019.03.27 0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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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안하고도 일 한 것으로…일부 야근수당까지 챙겨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일부 군의관들이 실리콘으로 지문을 복제해 출퇴근 기록을 조작하다 적발돼 군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국군 양주병원 A 대위 등 군의관 8명이 실제 일을 하지 않고도 마치 출근한 것처럼 출퇴근 기록을 조작해 적발됐다.

이들은 실리콘으로 자신들의 지문을 본 떠 당번 군의관에게 맡겼고, 당번은 출퇴근 기록용 지문인식기에 복제한 실리콘 지문을 찍는 수법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다. 일부 군의관은 이 같은 수법으로 야근 수당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중앙수사단은 이들 군의관에 대해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출퇴근을 조작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직기강 점검 차원에서 전체 국군병원을 대상으로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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