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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파인·처음학교로 가입시 사립유치원 처우개선비 지급

등록 2019.04.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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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시의회 교사처우개선비 지원키로 협의

에듀파인·처음학교로 도입한 사립유치원에 한정해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유아교육과에 항의를 하고 있다.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서울시 유치원에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의 교사들에게 교사처우개선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2019년도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기준 변동 사항' 공문을 배포했다. 2019.02.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유아교육과에 항의를 하고 있다.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서울시 유치원에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의 교사들에게 교사처우개선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2019년도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기준 변동 사항' 공문을 배포했다. 2019.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1인당 월 65만원의 급여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던 서울 지역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조건부로 처우개선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사립유치원이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고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가입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는 당초 3월부터 중단하기로 했던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는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가입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원비인상률 준수 등을 지키지 않은 사립유치원에게는 교사 처우개선비를 주지 않기로 했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일부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항의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유보 사태 이후 서울에서는 에듀파인 의무도입 대상인 200인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49개원이 모두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는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처음학교로와 에듀파인 도입 의향서를 제출하면 교사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격을 충족한 유치원은 교사 급여 보조금 월 65만원, 학급당 운영비 월 15만원, 교재교구비 학급당 월 5만원, 단기대체강사비 1회당 6만7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0월 안내한대로 학급운영비와 원장 처우개선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올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100개원이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은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유치원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사립유치원에는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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