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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강달러·실적 부진 하락 개장…2195선 개장

등록 2019.04.25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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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강달러·실적 부진 하락 개장…2195선 개장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강달러로 인한 환율 급등과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 개장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1.03)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47에 개장했다. 지수는 약보합 개장 후 하락 폭을 조절하며 내림세 구간을 횡보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23포인트(0.42%) 내린 2191.8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34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4포인트(0.22%) 하락한 2만6597.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6.43포인트(0.22%) 하락한 2927.25에,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81포인트(0.23%) 하락한 8102.02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요 증시 하락은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유지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특별한 이슈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등락을 보였으며 에너지·바이오·통신·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반도체와 소매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낙폭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발표된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자 나스닥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도 "그럼에도 하락 마감한 건 여전히 1분기와 2분기 실적 전망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힘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환율급등과 기술주 부진으로 전일 하락한 국내증시는 이날도 환율 상승 등 원화 약세로 외국인 수급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점이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실질실효환율이 고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어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상승 업종보다는 하락 업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르는 업종으로는 의료정밀(1.39%), 철강·금속(0.48%), 섬유·의복(0.39%), 은행(0.34%), 운수창고(0.12%), 금융업(0.10%), 증권(0.09%) 등이 있다.

의약품(-2.21%), 전기가스업(-0.85%), 유통업(-0.72%), 전기·전자(-0.63%), 제조업(-0.59%), 운송장비(-0.41%), 금속광물(-0.39%), 화학(-0.35%), 종이·목재(-0.27%)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57.82)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57.64에 출발한 뒤 하락 구간을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6포인트(0.61%) 오른 753.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154억원을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다. 내림차순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셀트리온제약(-1.68%), 메디톡스(-1.40%), CJ EN(-1.00%), 신라젠(-0.92%), 포스코케미칼(-0.90%), 에이치엘비(-0.71%), 헬릭스미스(-0.62%), 스튜디오드래곤(-0.33%), 펄어비스(-0.29%)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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