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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덕에 웃네"…CJ 오쇼핑 '오덴세', 매출 급등

등록 2019.05.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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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하숙'에 등장한 CJ ENM 오쇼핑부문의 주방용품 브랜드 '오덴세'. 2019.5.6(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하숙'에 등장한 CJ ENM 오쇼핑부문의 주방용품 브랜드 '오덴세'. 2019.5.6(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의 주방용품 브랜드 '오덴세'가 TV방송 덕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tvN 프로그램 '스페인하숙'에서 등장한 간접광고(PPL) 효과로 30∼40대 타깃 고객들의 온라인 검색량이 폭증하는 한편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일부 상품은 전국적인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6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스페인하숙이 처음 방송된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오덴세 매출을 집계한 결과 방송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8%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증가율은 92%로 온라인의 매출 증가율인 33%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오덴세의 콘텐츠커머스 효과는 해당 프로그램 특유의 자연스러움 때문이라는 게 오쇼핑부문의 설명이다. 게스트의 사연이나 리액션보다 손님을 맞이하고 새로운 음식 준비에 집중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면서 제품에 대한 호감도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오덴세의 '얀테 아츠'와 '레고트' 라인이 주로 등장하는데 이 가운데 독특한 형태를 자랑하는 레고트 라인의 경우 전국 40여개 매장에서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오쇼핑부문은 전했다. 오덴세는 오는 10일 쿡웨어 라인 신제품 '레고트 쿡' 론칭방송을 할 예정이다.
 
오덴세의 매출 증가에는 지난 3월 중순 첫 방송 시점에 맞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문을 연 '오덴세 다이네트' 매장도 기여했다. 운영기간이 20여일 밖에 안 됐지만 3월에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덴세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운영한 스페인하숙 팝업스토어에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스페인하숙 팝업스토어를 오는 1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에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오덴세 다이네트 2호점을 열 계획이다.

방송과 제품 인기에 힘입어 오덴세 관련 검색어가 온라인 검색순위에서도 상위에 올랐다. 스페인하숙 2화가 방송된 지난 3월 22일에 '스페인하숙 그릇'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덴세의 주요 타깃층인 30∼40대가 본방송 및 주말 재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송의 효과를 입증했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스페인하숙'은 프로그램 기획단계부터 우리 브랜드 타깃과 잘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노출로 프로그램에 오덴세가 잘 녹아든 것이 성공요인"이라며 "앞으로도 TV뿐 아니라 영화나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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