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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NEC 위원장 "연준 금리인하 검토하고 있을 것"

등록 2019.05.04 0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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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느 시점에 美 경제성장 4% 가능성 있어"

【워싱턴=AP/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윈회(NEC)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9.05.03

【워싱턴=AP/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윈회(NEC)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9.05.03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윈회(NEC) 위원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볼 때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현행 2.25~2.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OMC 회의 전에 금리를 1%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연준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낮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하면서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약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려를 갖고 어떤 정책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긴 바 있다.

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FOMC 회의는 6월18~19일에 개최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의 관점과 연준의 현재 관점 사이에 진정한 괴리가 있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연준은 독립적이기에 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앞질러 예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은 그들 나름대로 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시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4%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3.6%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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