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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 2.25~2.50% 동결…파월 "현수준 지속 전망"(종합)

등록 2019.05.02 04: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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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올리거나 내려야할 강한 사례 보지 못해"

【워싱턴=AP/뉴시스】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하는지에 대한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5.02

【워싱턴=AP/뉴시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19.05.01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금리의 1%포인트 인하를 촉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실망시켰을 것이라고 CNBC가 지적했다.

금리 동결은 FOMC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견실하게 이뤄지고 있고, 고용시장은 탄탄하며, 낮게 유지되고 있는 실업률과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금리 동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8%로 50년래 최저 수준이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RB) 의장은 현행 금리가 더 긴 기간 동안 안정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지금의 정책기조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하는지에 대한 강한 사례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1%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며 연준의 금리정책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현재의 정책이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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