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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딛고 일어나자"…릴레이 실패박람회 강원서 시작

등록 2019.05.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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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9월 14일 개막한 '2018 실패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재도전 지원시책을 상담받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지난해 9월 14일 개막한 '2018 실패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재도전 지원시책을 상담받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릴레이 실패박람회가 오는 15일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강원대 백령아트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도와 함께 '2019 실패박람회' 공동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해 처음 개최돼 5만여 명이 방문하고 1876건의 현장 상담 실적을 세웠다.

올해는 '재도전'을 대(大)주제로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한다. 지난해의 10여 곳보다 많은 6개 부처 산하기관 15곳과 4개 지자체 산하기관 27곳이 참여한다. 

첫 개최지인 강원에서는 '혁신은 실패로부터'란 주제로 지역 자원의 특성과 연계시켜 실패 사례를 재조명해보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본다.

프로그램으로는 실패를 조명하는 '실패자산 컨퍼런스'와 재기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실패극복 정책마켓', 신용회복과 재창업·취업을 상담하는 '재도전 정책상담', 부끄러운 경험을 겨루는 '이불킥 공모전', 전화기에 실패담을 토로해보는 '실패 고해성사', 아연실색할 사연을 가진 제품을 교환하는 '혁신 스토어' 등이 실시된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달 산불 대응을 통해 공동체의 역할에 깊은 울림을 준 곳이라 의미가 더 깊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전국적인 관심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재난을 극복한 과정을 프로그램에 잘 담아 재난대응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실패가 과정으로 인식되려면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도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에 이어 대전(5월 21~23일), 전주(5월 31일~6월 2일), 대구(6월 12~14일), 서울(9월 20~22일) 순으로 박람회가 진행된다.

행사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실패박람회 홈페이지(failexpo.com)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재기 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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