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잭슨, 14번째 팀 토론토 유니폼 입고 선발 등판…MLB 신기록

등록 2019.05.16 08:56: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드윈 잭슨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드윈 잭슨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에드윈 잭슨(36)이 자신의 14번째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다 팀 소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잭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에서 등판하기 전까지 13개 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투수 옥타비오 도텔과 나란히 역대 최다 팀 소속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었던 잭슨은 이날 등판으로 도텔을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잭슨은 2003년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면서 잭슨의 '저니맨' 생활이 시작됐다.

잭슨은 다저스, 탬파베이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총 13개 팀을 거치며 16시즌 동안 빅리그 생활을 했다.

올 시즌 초반 팀을 찾지 못하고 떠돌던 잭슨은 4월 12일 오클랜드와 계약했고, 한 달 만인 지난 12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트리플A에서 트레이드된 잭슨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낙점되면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역대 최다 팀 소속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잭슨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토론토는 3-4로 석패했다.

토론토에서의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잭슨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곳으로 온 것 만으로도 기쁘다.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고, 빅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잭슨은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16시즌 동안 13개 팀을 거치며 개인 통산 394경기에 등판, 1892⅓이닝을 던지며 104승 12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던 2009년에는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