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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SPN·톰 탱고 사이영상 예측서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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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1 1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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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8-3 승리를 이끌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2019.05.2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매서운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류현진(32·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1위를 달렸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혅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74.9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했다.

2위는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인데 61.6점으로 류현진과 격차가 크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에서 1위다. 또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에서 0.742로 1위, 탈삼진/볼넷 비율에서 14.75로 역시 1위다.

빼어난 성적에 이제 사이영상의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ESPN 사이영상 예측은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함께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투구 이닝, 자책점, 탈삼진, 승패, 세이브, 완봉승 등을 공식에 대입해 사이영상 포인트를 계산한다. 소속팀이 지구 1위를 달리면 승리 보너스 12점을 추가로 얻는다.

ESPN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류현진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가 55.6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55.1점,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가 53.3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류현진은 또 다른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인 톰 탱고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야구 통계 전문가 톰 탱고가 고안한 사이영상 포인트 계산은 ESPN 공식보다는 간단하다. 투구 이닝을 2로 나눈 수치에서 자책점을 뺀다. 여기에 탈삼진을 10으로 나눈 수치와 승수를 더해 점수를 계산한다.

류현진은 59⅓이닝을 던지고 자책점 10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9개를 잡았다. 공식에 대입하면 (59⅓이닝/2-10)+(59/10)+6으로 31.6점을 얻는다.

카스티요가 30.4점으로 2위, 저스틴 벌렌더가 29.9점으로 3위, 데이비스가 25.9점으로 4위,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레이스)가 25.7점으로 5위다.

한 통계 사이트는 톰 탱고 사이영상 포인트 공식이 2006년 이후 사이영상 수상자 예측에서 ESPN 사이영상 포인트 공식보다 더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인단은 각 리그 투수들에게 1위표(5점), 2위표(3점), 3위표(1점) 등을 나눠 표를 던진다. 점수를 합산해 양대리그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사이영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류현진은 빌 제임스의 또 다른 통계인 시즌 점수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제임스는 승패, 세이브, 탈삼진에 각기 다른 가중치를 둬 더하고, 서로 다른 가중치를 둔 패배와 볼넷 등을 뺀다. 여기에 자책점을 가미해 시즌 점수 공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109.7점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1위인 벌랜더가 111.2점으로 류현진보다 높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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