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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24.5억불 '해수공급시설' 단독 수주

등록 2019.05.22 1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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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건사업 수주경쟁 선도적 입지 확보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 전경.(사진제공=현대건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 전경.(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24억5000만달러(2조9249억원)짜리 해수공급시설을 단독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가 발주한 해수공급시설 공사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을 생산할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단독 수주한 이번 공사의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은 24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라크 원유 생산량 증산과 재정확충은 물론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라크가 추가 발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여러 분야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두차례 이라크 전쟁중 현장을 지키고 이라크에서 주요한 국책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한 현대건설에 대한 굳건한 신뢰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이래 알무사임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39건, 70억 달러(7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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