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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바, 화웨이 수출용 전자장치 출하 일시 중단

등록 2019.05.23 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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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에 미국산 부품 포함

【베이징=AP/뉴시스】5월 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19.05.20.

【베이징=AP/뉴시스】5월 16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2019.05.2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도시바(東芝)는 23일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為)에 수출하는 전자장치의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부품판매를 금지한데 따라, 도시바가 화웨이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에 미국산 부품 등이 포함돼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를 일시 정지한 것은 도시바디바이스&스토리지가 제조하는 전자 장치다.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디스크리트,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출하 정지는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규모는 아니라고 한다. 도시바가 화웨이에 공급하는 부품에 미국산 제품이나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사용되지 않고, 미국 당국 규제에 저촉되지 않을 경우 순차적으로 출하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제품은 이미 출하를 재개했다.

도시바에 앞서 파나소닉도 화웨이용 일부 제품의 거래 중단을 결정하는 등 미 정부의 화웨이 제재조치에 따른 파장이 일본 기업들에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파나소닉은 중국어판 공식 사이트에 게재한 중국어 성명에서는  화웨이와의 공급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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