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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444㎜ 물폭탄…공항은 총 163편 지연·결항(종합2보)

등록 2019.05.27 1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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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기상특보 모두 해제

"28일은 고기압 영향 구름 많음"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관제탑에서 바라본 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모습.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관제탑에서 바라본 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모습.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7일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제주 한라산에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지역 주요 지점별 누적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영실 444.0㎜, 윗세오름 427.5㎜, 삼각봉 428.0㎜, 사제비 318.0㎜ 서귀포시 신례 257.0㎜, 새별오름 189.0㎜, 서귀포시 116.6㎜, 표선 114.0㎜ 등이다.

이번 비는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집중됐다.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오후들어 약화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풍이 불었던 제주국제공항은 오전 일찍부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김포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7C140편도 약 1시간 가량 지연 출발하는 등 연결편을 비롯한 항공기(국제선 포함) 총 128편이 지연 운항하고 35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지난 26일 오후 6시께부터 출발과 이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가 발효됐지만, 이날 오후 3시께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28일 제주도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 등 기상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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