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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풍랑특보 부산 앞바다서 선박 침몰…선원 2명 실종(종합2보)

등록 2019.05.27 18: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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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7일 낮 12시 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 해상에서 유창 청소선 A호(22t·승선원 3명)가 전복돼 승선원 3명 중 1명은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서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2명은 실종됐다. 2019.05.27. (사진=부산해경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7일 낮 12시 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 해상에서 유창 청소선 A호(22t·승선원 3명)가 전복돼 승선원 3명 중 1명은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서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선원 2명은 실종됐다. 2019.05.27. (사진=부산해경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강풍·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부산 앞바다에서 유창 청소선 1척이 전복·침몰되는 사고가 발생, 선원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27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1분께 부산 서구 두도 북동쪽 2.2㎞ 해상에서 유창 청소선 A호(22t·승선원 3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중 B(69)씨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서 의해 구조됐지만, 선장 C(67)씨, 기관장 D(68)씨 등 2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저체온증과 불안 증세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복된 A호는 오후 2시 5분께 침몰했으며, 이 선박에는 폐유 7t과 경유 200ℓ가 적재 중이다.

A호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영도 물량장에서 출항해 감천 중앙부두에서 폐유를 적재한 이후 복귀하던 중 높은 파도를 맞아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전했다.

강풍·풍랑특보 부산 앞바다서 선박 침몰…선원 2명 실종(종합2보)

해경은 경비정 8척,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기상이 나아지는대로 실종자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 오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해경은 또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부산 앞바다에는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로 인해 최대 4m의 높은 파도와 초속 14~18m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에 내려진 강풍·풍랑특보는 28일 새벽에 모두 해제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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