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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매체 파워랭킹 또 류현진으로 도배

등록 2019.06.11 0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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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AP/뉴시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말 투구하고 있다.  시즌 9승째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팀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6회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19.06.05.

【AP/뉴시스】LA 다저스의 류현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국 주요 매체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발표하는 파워랭킹에서도 류현진(32·LA 다저스)의 달라진 위상이 느껴진다.

다저스를 상위권에 올려놓고 이유로 어김없이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주간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다.

ESPN은 다저스 1위 이유에 대해 "우리의 주간 류현진 메모다"고 운을 뗀 뒤 "류현진은 여전히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2점 넘게 주지 않고 있다. 최근 7차례 선발 등판 중 5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에 불과하다. 만약 시즌 끝까지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면 1980년 이후 역대 5번째로 전반기 평균자책점 1.50 이하(80이닝 이상)를 기록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80년 이후 전반기를 평균자책점 1.50 이하로 마친 투수는 1981년 밥 네퍼(1.15),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44), 2005년 로저 클레멘스(1.48), 2015년 잭 그레인키(1.39) 등이다.

지난주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2위에 올려놨던 CBS스포츠는 이번주 파워랭킹 1위로 다저스를 꼽으며 "류현진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단지 평균자책점이 1.35,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0.78에 불과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삼진-볼넷 비율이 나올 수 있나"며 "류현진은 올 시즌 71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5개만 내줬다. 너무나 놀라운(Outrageous)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를 2위에 올려놨지만, 이유로는 코리 시거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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