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해외축구

[인터뷰]포그바 "손흥민, 장점 아주 많은 한국 최고 선수"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6-13 14:00:30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폴 포그바의 서울 방문은 아디다스-폴 포그바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폴 포그바와 국내 팬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2019.06.1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6)가 손흥민(27·토트넘)을 "장점이 아주 많은 선수"라고 했다. 포그바는 13일 한강로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한국 팬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간혹 태업 등 구설에 휘말리긴 하지만 재능만큼은 세계 최고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포그바는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통역도 듣지 않은 채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며 답변을 했다. 포그바와 손흥민은 EPL에서 수차례 맞붙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축인만큼 포그바 역시 그를 잘 알고 있다.

포그바는 "손흥민은 굉장히 좋은 선수다.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장점이 아주 많다. 나도 배울 점이 있다"고 칭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한국 선수단도 언급했다. 포그바는 2013년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당시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통역을 통해 한국 남자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정보를 접한 포그바는 "결승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플레이를 하는 것보단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원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서는 "아직 그 선수를 모른다. 나중에 보고 싶다. 결승을 보면 알 것 같다"고 답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왼쪽)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에드워드 닉슨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폴 포그바의 서울 방문은 아디다스-폴 포그바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폴 포그바와 국내 팬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2019.06.13.  misocamera@newsis.com
U-20 월드컵은 과거에 비해 위상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대표팀에 조기 승선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이 U-20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는 사례가 유럽과 남미 등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축구계는 항상 변하고 있다.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이 빨리 데뷔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면서 "U-20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능이 많은 선수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6세때 지역 축구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포그바는 그 전부터 동네에서 틈만 나면 공을 찰 정도로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길거리, 특히 주차장 등의 공간이 있으면 축구를 했다. 이때 축구를 많이 사랑하게 됐다"면서 "호나우지뉴, 지단, 호나우두 등을 존경했다"고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스폰서 아디다스의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포그바는 기회가 된다면 추후에도 한국과 인연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다.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면서 "늦은 시간 EPL을 시청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시즌 중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쉽진 않겠지만 나중에는 맨유와 함께 한국에 오고 싶다"고 인사했다.

포그바는 국내 팬들과 골 세리머니 배틀, 스페셜 풋살 등을 하며 한국에서의 첫 일정을 마쳤다.


hjkwo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