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축구

페시치 "득점왕 의식하면 경기력 떨어질 수도···" 멀티골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6-16 22:19:11
associate_pic
페시치, FC서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난 페시치(서울)는 개인 목표가 아닌 팀의 승리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오스마르(서울)의 프리킥 득점으로 서울이 리드했지만, 5분 뒤 한의권(수원)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팽팽히 맞섰다.

후반 균형이 깨졌다. 후반 17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페시치(서울)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 오스마르가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36분 페시치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페시치는 이날 8, 9호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김신욱(전북)을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그 최대 라이벌인 수원과 경기에서 나온 멀티골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페시치는 경기 후 "경기가 너무나 좋았다. 4-2로 이겼기 때문"이라면서 "슈퍼매치가 한국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슈퍼매치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페시치는 세르비아 명문 레드스타에서 세계 10대 더비 중 하나로 꼽히는 파르티잔과 레드스타의 베오그라드 더비를 경험한 적이 있다.

 "더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경기에 지기라도 한다면 집에 못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팬들이 오늘처럼 많이 와주신다면 선수들은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3만2057명의 관중이 찾았다.

득점 선두로 나서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득점왕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걸 의식하면 경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팀이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오로지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miggy@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