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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골프채로 때려 살해' 유승현 내달 17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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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7 1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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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배훈식 기자 =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23일 오전 경기 김포시 김포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5.23. dahora83@newsis.com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의 첫 재판이 다음달 17일 열린다.

1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따르면 내달 17일 오전 10시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의장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된다.

유 전의장에 대한 사건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에 배당됐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유 전 의장은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 도착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택에 있던 유 전 의장을 체포했다.

숨진 A씨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으며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도 발견됐다. 또 현장에서는 피묻은 골프채와 술병이 발견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했다. 그러다 말다툼 도중 홧김에 아내를 때려 숨지게 했다"면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해 치사 혐의로 구속한 유 전의장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검색어가 여러 개 발견됨 점 등을 토대로 살인혐의로 죄명을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유 전의장은 2002년 김포시의원에 당선돼 정계 입문을 시작으로 지난 2012~2014년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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