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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미중 무역분쟁 2라운드 진입…반사이익 업종 관심↑"

등록 2019.06.25 0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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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미중 무역분쟁 2라운드 진입…반사이익 업종 관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25일 "미중 무역분쟁은 이제 2라운드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되며 이제는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 및 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중원 연구원은 "6월 금융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5월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며 글로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올해 한국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며 올해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대 한국 수입은 석유제품(106.4%), 목재·종이류(46.1%)와 신발 등 (40.2%)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또 중국과 경쟁관계가 높은 정보기술(IT)하드웨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업종의 수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개최되는 미중 정상 회담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모두 당장 미중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보다 추가적으로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중 정상은 무역협상을 지속하고 3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ECB 금통위 등 주요 중앙은행의 이벤트는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코스피 내재 할인율에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반영해 코스피 적정가치를 산출하면 2180 포인트로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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