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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고검장 사의…윤석열 총장 후보 발탁후 3번째

등록 2019.06.25 13: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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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대구고검장 "25년여 검찰 생활 마무리"

"검찰 어려운 상황…잘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

송인택·봉욱 이어 3번째 고위 간부 사의 표명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김호철(50·사법연수원 20기) 신임 광주고검장이 1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검찰청 9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고검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대검 범죄정보제2담당관,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 대검 형사정책단장, 인천지검 2차장검사, 천안지청 지청장, 춘천지검장 등을 거쳤다. 2017.08.01.  guggy@newsis.com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김호철 당시 광주고검장이 지난 2017년 8월1일 광주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김호철(52·사법연수원 20기) 대구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후 3번째 고위 간부 사의 표명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김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이제 25년여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 고검장은 "여러분들의 도움과 성원에 힘입어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검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 온 우리 검찰의 저력을 알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아무쪼록 어려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끝으로 "검찰 조직을 떠나더라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검찰과 검찰 가족 여러분들을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또한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 지명 이후 사의를 표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과 윤 지검장 사이 기수인 19~22기 검사장들의 추가 사의 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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