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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07엔대 전반 반락 출발

등록 2019.06.26 0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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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07엔대 전반 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6일 미국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07엔대 전반으로 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7.19~107.2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내렸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금융완화와 관련해 "개별 데이터와 단기적인 심리 추이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조기 금리인하를 견제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7월 금리인하에 대해 "0.50% 포인트는 다소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발언이 과도한 금리인하 관측을 완화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경기선행 불안감에서 저가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2분 시점에는 0.25엔, 0.23% 내려간 1달러=107.29~107.3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7.10~107.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2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소폭이나마 3거래일 만에 반등, 24일 대비 0.10엔 상승한 1달러=107.15~107.2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부진한 주택 경기지표도 엔 매수를 부추겼다.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인상 견제 발언과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까지 내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함 따라 달러 환매수가 들어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21.96~122.00엔으로 전일보다 0.06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한 유로 매도가 파급해 엔 매수, 유로 매도를 유인하다가 흐름이 역전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반락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366~1.136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2달러 밀렸다.

조기 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쌓인 유로 매수, 달러 매도 지분을 해소할 목적의 유로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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