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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0개 중국 수입품에 관세 면제…의료장비·전자기기 등

등록 2019.07.10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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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년간 25% 관세 면제"

수익성 악화 미국업체들의 면제 요청 중 일부 수용

미국, 110개 중국 수입품에 관세 면제…의료장비·전자기기 등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110개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의료장비와 전자기기를 비롯한 110가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25%의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면제 조치는 이날부터 1년간 시행된다. 

이들 품목은 미국이 작년 7월6일부터 관세를 부과해 온 34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다.

이번 결정은 중국산 장비와 부품 등에 대한 추가관세로 수익성 악화를 호소해 온 미국 업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언론은 이번 조치가 양국간 긴장완화, 협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관세 면제 대상은 이들이 요청한 품목 가운데 극히 일부로 한정됐다. 의료장비업체 에드트로닉이 관세 면제를 요청한 12가지 중국 제품 중 이번에 관세가 면제된 것은 한가지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미중 무역협상단 대표들은 전화 통화를 하며 무역협상을 본격 재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측 상대역인 류허 부총리와 중산(鍾山)상무부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CNBC,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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